▶ 일기/생각 : 나도 뭘 쓰는지 모름

나는 한다, 연애상담도 2016.12.12

오태헌 2016. 12.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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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다, 연애상담도 2016.12.12


방금 올린 글인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에서 못 적은 질문이 하나 있어요.

[이전글]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전부 답해드립니다. 2016.12.12 : http://realtaeheon.tistory.com/814


긴 문장의 연애상담글...


갑자기 떡하니 긴걸 적어놓을 순 없어서 따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닉네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렸어요 ㅋㅋㅋ

공개를 원하시면 공개해드릴게염


상담 내용


저 진짜 궁금한게 있어요.

6년전에 헤어진 첫사랑인데, 6년만에 연락이 우연히 닿아서 요즘에 카톡 주고받고 있었는데요.

그냥 저냥 얘기만 이어가고 서로 그렇게 칼답도 아니고 사실 저는 답장 빨리 하고 싶은데

얘가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저도 그냥 조심스러웠구

저는 마음이 있지만 이 친구는 없는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카톡을 안했어요.

어제 '잘자!' 하구... 근데 방금 [야아아아아아] 이거랑 [너무하네 정말!]

이렇게 카톡이 왔는데 제가 좀 씹을껄 ㅠㅠㅠㅠㅠㅠ

바로 칼답을 해버렸어요 ㅠㅠㅠㅠㅠ

그리고서는 지금 기분 짱좋다고까지 ㅠㅠㅠㅠㅠㅠㅠ 저 어떡해요? ㅠㅠㅠㅠㅠ


라는 내용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거 뭐 라디오 DJ 버전으로 가야되나요?

우선 부르기 쉽게 고민의 주인공을 3채널님이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3채널님은 전녀에게 마음이 있으시잖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늦은 답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밀당을 이런걸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정도가 높아지려면 상대와의 대화를 많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대화속에서 밀고 당김이 있어야지 단순히 메시지 전송 시간을 엄청 늦추면서 밀당을 하는건

상대에게 잊혀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무튼 답장 속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구

3채널님 같은 경우에는 칼답이 문제가 아니라 좋아하는걸 팍팍! 티를 내고 계시네여 ㅋㅋ

물론 팍팍 티를 내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조금 재미있게 끌어가기 위해선 조금 높고 낮음이 필요하다는 거!

때로는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걸로 보이게끔 때로는 연인사이로 보이게끔 하는게 썸이 아닐까 싶어요!


6년만에 연락이 닿았으니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라고 하면서 술이나 한잔 기울이며 

(3채널님이 몇살이신진 모르겠지만...) 6년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방의 마음도 파악해보고 지금보다 더욱 나은 관계를 맺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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