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일기

튜링 테스트 : 인간인가 인공지능인가

오태헌 2019. 6. 19. 09:00
반응형

튜링 테스트 : 인간인가 인공지능인가

 

요즘 읽고있는 책인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에서 첫번째로 나온 테스트입니다. 이름은 적어놓은 것처럼 튜링 테스트라고 하고 설명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느쪽이 사람인지 어느쪽이 컴퓨터인지 맞추는 테스트입니다. 저는 이 테스트를 이 책에서 처음 봤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무려 5년 전쯤에 튜링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정을 갖는 기계가 정말로 등장하는게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정말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는 생각을 하지만 기계는 짜여진 알고리즘에 의해 대답을 하는 것이기에 '감정'이 없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페이지였습니다. 뒤로 가서는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현재까지 읽은 것만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계에 감정을 가진 인간이 자신의 감정을 넣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문장에 대해 대답하게끔 인간이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에 인간의 반응인 '감정'이 기계에 들어가있기에 그 '감정'을 기계에서 표출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떻게보면 학습된 감정이며 감정을 복사한다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이렇게 복사된 감정을 가지게 되므로써 인간과 같은 감정을 표출하는 생물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복사된 감정을 가지게 되므로써 우리와 조금 더 밀접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재도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이전의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주입해놓은 인공지능 안의 감정을 확인하며 그 기계와 정신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찍혀있는 사진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어쩌면 미래에는 누군가의 감정이 들어있는 (꼭 누구인지 모르더라도) 인공지능을 소중히 여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생명존중사상이나 인격을 기계에까지 적용시킬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지금의 사람이 미래의 시대를 본다면 처음에는 꽤나 재미있고 어이없는 웃음을 지을 순 있겠지만 그 사람조차 그 시대에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다보면 그 역시 인공지능에게 정신적인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따라서 튜링 테스트는 인공지능인지 사람인지를 맞추는데에 있어 인공지능에 얼마나 사람의 감정이 잘 들어가있는지, 인공지능이 주입된 감정을 얼마나 알맞게 표출하고 반응하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거짓된 감정이 아닌 우리가 기계에게 학습시킨 감정이니까요.

 

+

감정을 자동 학습하는 기능까지 생긴다면 상대방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이해해주는 능력을 가진 인싸 인공지능이 탄생하겠지?

반응형

'▶ 일기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매일 글을 쓴다는 것  (0) 2019.07.11
Schumann Kinderszenen op.15 no.1  (0) 2019.07.09
[40일] 피아노 50시간 달성.  (0) 2019.06.17
1만 시간의 법칙?  (0) 2019.05.08
요리왕이 되고싶어 : 죽  (0)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