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식/생활 정보

얻다대고 어따대고? 올바른 표준법, 맞춤법을 알아봅시다.

오태헌 2016. 12. 4. 09:00
반응형

얻다대고 어따대고? 올바른 표준법, 맞춤법을 알아봅시다.


너 어따대고 그런 말을 하냐?

너 얻다대고 그런 말을 하냐?

너 얻따대고 그런 말을 하냐?


과연 어떤게 올바른 표준법을 사용한 문장일까요?


저 문장을 보니 한때 유행했던 영상이 떠올라

과연 뉴스 자막에서는 어떻게 표기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빠밤! 바로 이 영상!


김정일 최고 사령관 추대 19주년 방송

연평도 폭격 당시를 증언하는 모습입니다.


영상 30초부터 나오는 김문철 북한군 사관이 문제의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자막엔


어디에다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

어디 맞설 테면 맞서보자. 아예 뼈도 추리지 못하게

진짜 싸움 맛이 어떤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겠다.


라고 적혀있네요.. ㅠ

여기서 알 수 있는건 문제의 그 말이 어디에다 대고를 줄였을 때의 말이라는 것!


그럼 확실한, 올바른 맞춤법을 찾아서 국립국어원으로 이동해봅시다!

국립 국어원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답변을 올려놨었네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어디에다' 라는 말이 줄어든 것으로 얻다 라고 적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따는 감탄사로 들어가는걸 보니 아따~ 와 비슷한 의미 같네요 ㅎㅎ



이걸 바탕으로 위의 대본을 다시 적어보면


얻따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

어디 맞설 테면 맞서보자. 아예 뼈다귀도 추리지 못하게

진짜 싸움 맛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겠다.


가 되겠습니다.

꽤 자주 사용하는 말이니 올바른 표준법을 지켜 사용하도록 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