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생각 : 나도 뭘 쓰는지 모름 71

공부하기 싫을 때, 운동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아~~ 귀찮아' 라고 하기엔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일들을 벌려놓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얼마나 공부, 운동이 하기가 싫었으면 이걸 검색해서 들어와서 읽고 계신건가요. 그치만 또 한편으로는 하기싫은데도 불구하고 이걸 검색해서 들어왔다는 것은 대처방법, 그러니깐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해야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마음이 있어서 여기 제 블로그까지 도달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우선 요즘 유행하는 (이게 과연 언제까지 유행할지는 모르겠지만) MBTI로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ENTJ입니다. 계획을 세우는걸 좋아하고 N답게 그 계획을 다시 고쳐버리기도 하죠. 그리고 F가 아니라서 따뜻한 말을 하지 못하고 공감보다는 해결을 해줍니다. 훌륭하게 친구들의 고민 상담해주기도 하죠 그럼 서론은 이쯤에서 끝내..

모에모에큥 뜻, 모에 뜻, 萌え는 무슨 뜻일까

안녕하세요. 메이드카페에서 もえもえ!를 외치고 일본에서 돌아온 칸코쿠징(한국인) 입니다.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찌어찌 もえもえ의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는데 어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모에모에의 뜻을 물어보길래 뭐라 딱 표현해줄 말이 없어서 '그냥 '귀엽다'정도?' 라고 해석을 해줬습니다. 근데 진짜 딱 정확하게 의미를 알고있는게 아니라서 일본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저도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본 김에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글을 좀 적어봅니다. 「もえもえ」 우선. 한자로는 萌え라고 쓰고 '모에'라고 읽습니다 그렇다면 '萌' 요 한자는 무엇인가.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418036a9a89841d09c5b9ce97f015eb7 네이버..

일상 블로그와 브이로그, 어떤걸 할까?

우선 먼저 블로그와 브이로그의 차이가 뭔지 아주 짧게 짚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블로그는 글로 이루어진, 지금 현재 읽고계신 이런 걸 말하는거고 브이로그는 영상으로 된 https://youtu.be/fFcL4GBhjpQ 이런걸 말합니다. (예전에 한번 나도 Vlog컨셉잡고 찍고싶다는 생각으로 찍은 Vlog...) 그냥 일반 Blog가 아닌 Video Blog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의 블로그] 저는 블로그는 꽤나 일찍 시작한 편인데 제 기억으로 처음 꾸준하게 글을 썼던건 2009년? 일본어를 공부하고자 일본 블로그에 글을 올린거였구 한동안 접었다가 다시 좀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찌어찌 살아남아 있는 블로그는 지금 이 블로그로 2015년이 첫 글이니 약 7년정도 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꽤 길게 했네요. [..

잠을 많이 자서 좋은 점

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이 조금씩 다르긴 하다고 하지만 저는 7시간반이 최상의 수면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잠을 많이 잤습니다. 오 뭔가 이 글씨체 되게 있어보이네. 아무튼 잠을 좀 많이 잤습니다. 어제 되게 피곤해서 9시 반에 잤고 오늘 일어난 시간이 5시 반이니깐 딱 8시간을 잤네요. 평소보다 훨씬 많이 잤네요. 이렇게 잠을 많이 자고 일어나면 되게 몸도 가뿐하고 머리 회전도 샤샤샥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도 하게 되고 또 그러다보니 블로그에도 '이거 써야지, 저거 써야지'하는 생각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뭐 딱히 영양가 있는 그런 글은 아니지만 생각은 많아지는 건 분명합니다. 잠을 좀 못잔 상태에서는 '자고싶다' 라는 생각밖에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습관대로..

'그 말인즉슨' 이란 단어를 막상 써보고 나니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그 말인즉슨' 이란 단어를 막상 써보고 나니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말로는 많이 했던 말들인데 글로 적어보려고 하면 뭔가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말로만 하거나 듣기만 했던 단어를 내가 직접 쓰려고 할 때 드는 이상한 느낌. 그게 저는 며칠전에 적은 글인 '그 말인즉슨' 이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되게 낯설지 않으면서 낯선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우선 띄어쓰기가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고 '그 말인'까지는 알겠는데 '즉슨'은 뭘까? 하는 생각도 들기에 조금 찾아봤습니다. 우선 무려 2012년의 국립국어원의 트위터에서는 '그 말인즉슨' 이라고 적으며 [그 말인/즉슨]이 아닌 [그 말/인즉슨]이라는 정보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인즉슨은 하나의 뜻..

시간을 아끼고 싶은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잔머리가 좀 좋았습니다. 같은 일이라면 힘을 쓰지 않고 하는 방법, 아니면 조금 더 빨리 하는 방법을 금방 익혀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편하고 쉽게 일을 처리해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한다고 하면 조금 더 쉬운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나름 쉽게쉽게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 행동이 생기기까지는 아무리 잔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초를 배우고나서 응용을 하는것처럼 쉬운 일 처리 역시 어느정도 일의 순서를 알고 나서 그리고 나서 조금 더 쉽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채곤 합니다. 그러다 요즘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요즘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하다가 하루를 좀 더 규칙적으로 바꿔버리면 내가 알아서 ..

밝아진 카페

카페에서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고있었습니다. 앞에 블라인드가 쳐져있어서 조금 어두운 상태였는데 조명이 있으니 별 신경 안쓰고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노트북 밝기가 조금 더 높았는지 눈이 조금씩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조금 어두운가보네' 하고 있었는데 카페 직원분이 오셔서 블라인드를 쳐주셨습니다. 쳐주셨습니다? 치워주셨습니다?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환해졌어요. 지금은 환해진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에 창문이 꽤 큰 차이를 보여주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오래된 건물들이 참 좋습니다. 근데 지금은 커플이 앉았습니다.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저 친구들은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창가에 앉은걸까요? 근데 지금 5시 50분인데 왜 지금 왔지 저녁은 먹고 온건가..

자체 무음모드

음악을 즐겨듣는 저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음악을 듣습니다. 그 종류도 참 다양한데 귀여운 아이돌 친구들의 음악부터 이전에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버리지 못하는 클래식까지 이것저것 잘 듣고 있습니다. 다만 음악을 들으면 저는 더 이상 제가 아니라 그 음악이 됩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했는데 제 귀를 통해 뇌로 [잘 완성된 음악]이 들어오게 되면 제 안에서 속삭이는?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은 너무나도 쉽게 사라지게 되고 음악으로만 가득해져 제 머릿속은 음악만 남게 되기에 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저는 음악이 됩니다. 근데 사실 이전부터 잘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전에도 【음악 없이】 라는 제목으로 짧게 메모를 해 놓은 적도 있습니다. 짧으니 여기다가도 적어보도록 ..

비혼을 왜 하는걸까?

비혼 요즘?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오래 전부터 【비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게 크게 화두가 된 건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아마 【페미니스트】에 대해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전부터 비혼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 전까지는 '비혼'이라고 하면 '결혼 못하고 핑계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꽤나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형 누나들과 얘기도 해보고 혼자 간간히 생각도 좀 해보면서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조금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추가적인 의견이나 내용이 있다면 덧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안달리겠지만 1. 외로움의 빈도 저는 이전부터 혼자 있는걸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가족 ..

꽤 많이 사라진 생각들을 불러와보자

이전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려서 그랬던 건지 그냥 일상에 한가로움이 많아서 그랬던 건지 별것도 아닌 것들이 워낙 많이 떠오르기도 했고 또 거기에 깊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바쁘게 지내서인지, 그게 아니라면 유튜브 때문인 건지 그렇게 큰, 깊은 생각은 없고 가벼운 일상이나 단순한,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저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알】까지는 아니더라도 왕왕 '달걀'을 낳던 닭이 더는 달걀을 낳지 못하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뭔가 사라진듯한, 이전의 '나'와는 다르게 많이 메말라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전에 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으면 메모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