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들 모음/읽고 27

놀이하는 인간 / 노르베르트 볼츠 저 (독후감 / 리뷰)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잘 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하는 마음으로 집은 책입니다. '노르베르트 볼츠'라는 독일의 철학자가 쓴 책으로 제가 생각한 '잘 노는법'에 대한 책이 아닌 '사람은 놀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1918년 출간된 심리학자 카를 뷜러의 유아의 정신 발달에 대한 책에서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된 것을 이용하여 19세기는 생산자의 시대 20세기는 소비자의 시대 21세기는 놀이하는 사람의 시대가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무미건조함과 고독, 불안과 우울증에 면역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반대로 해석하면 놀지 않는 사람은 병들어 있거나 병이 들 것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는 놀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른은 놀아야한다'고..

움직임의 뇌과학 / 캐럴라인 윌리엄스 저 (독후감 / 리뷰)

모든 책이 말하는 걷기의 중요성,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다. 요즘 여러가지 뇌과학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문 카테고리에서 책을 살펴보면 대부분 제가 관심있어하는 책들이 이런거더라구요...? 이런 책들은 읽어봐도 사실 엄청나게 새로운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데도 왜 이런 책들을 고르게 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이런 책을 읽고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때문에 이런 책들을 더 찾게 되는건지... 아무튼 이 책은 [움직임의 뇌과학] 제목에서 나온 것과 같이 움직임에 관한 뇌과학 책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움직이기 위해서 진화를 해왔고 그래서 완성! 이 아닌 움직임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뇌는 활성화되고있고 움직임으로 인해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

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저 (독후감 / 리뷰)

오랜만에 적어보는 독후감입니다. 독서 모임도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인데다가 원래 책이라는게 한번 읽고 나서 덮어버리면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잊어버리게 되다보니 계속해서 독후감은 짧게라도 적어야겠다고 생각을했는데 여러 핑계를 이유로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쓴 독후감이 https://blog.naver.com/lamu100/222761946301 행운에 속지마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독후감 / 리뷰] 안전, 안전, 안전 이번 경제모임으로 읽은 책은 '행운에 속지마라'입니다. 친구가 심혈을 기울여... blog.naver.com 행운에 속지마라 라는 책인데 이게 6월인데 이후로 여러 책을 읽어가지고... 근데 이미 3개월이나 지나서 이걸 다 쓸 순 없으니 일단 최근 읽은 책들을 위주로 가볍게..

[독후감] 신의 시간술

저번 책과 비슷한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번 책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 작가는 정신과의사이자 작가입니다. 이전 '금요일부터 하루를 시작하라'의 저자는 사장님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쪽이 조금 더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전 책은 살짝 꼰대적인 마인드가 느껴지고...) 대체적으로 시간 관리 방법은 비슷합니다. 다만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 책에서는 "집중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같은 한시간이라도 집중도에 따라 효율이 다르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주제이자 이전 책과의 다른점입니다. 어떤 시간에 인간이 가장 집중도가 높은지, 그 시간에 어떤 일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기에 단순히 시간 관리 방법뿐만 아니라 '시간 관..

[독후감]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시간 관리에 관한 일본 분의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 관리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어떤식으로 관리를 하는지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게 됐습니다. 우스이 유키라는 작가는 서른 세살에 병든 남편을 대신해 갑작스럽게 회사 사장이 되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며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여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뒤 자신만의 시간 관리 방법을 만들어 실천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러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다만 몇몇 방법들은 사장님이기에 할 수 있는 '내 시간 계획에 맞춰서 일을 하기', '부하 직원에게 전화를 부탁한다'와 같은 방법이기에 일반 직장인들은 따라할 수 없는 방법이라는 점과 '사람을 만나는 시간은 줄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나 관계에..

[독후감] 우울할 땐 뇌과학

한번 나락으로 빠져서 그런지 종종 이런 책을 잘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사회심리학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얻어 도움을 받는 것들도 있고 조금 더 정신 건강을 생각하게 돼서 더욱 자주 읽게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번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강나선과 상승나선을 이야기합니다. 작은 나쁜 행동 하나가 우리의 정신 건강을 하강나선으로 끌어들이지만 작은 좋은 행동 하나 역시 우리의 정신 건강을 상승 나선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인데 상승, 하강나선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 우리에게 조금 더 익숙한 단어로 얘기하면 악순환과 선순환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악순환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행동들이 우리를 더욱 악순환에 빠지게 하는지를 설명..

[독후감]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조금은 지루했던 [사회심리학]을 다 읽고, '다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하다가 '역시 한번 쉬어가는건 소설이 낫겠지!' 하고 나쓰메 소세키의 책을 골라봤습니다. 이 분의 소설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밖에 읽어보진 않았는데 그 책도 [사회심리학]과 마찬가지로 조금 지루하긴 했으나 머리를 비우고 읽어도 될 정도로 그냥 고양이의 눈으로 옛 일본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라 나름의 재미가 있었기에 그런 마음으로 [마음]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줄거리를 다 적어보려고 했는데 꽤 짧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적으려니깐 굉장히 적어서 줄거리는 그냥 생략했습니다. 이에 느낀점만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아쉽다'라는 생각입니다. 선생님이 자신의 인생이 불행해지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독후감] 사회심리학 - 로버트 B. 치알디니,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야 마음도 더욱 행복해져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힘과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낯을 많이 가리고 사교성이 좋지 못한 저는 몇몇 계기들로 이전의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갖게 됐지만 그 시기때 배웠어야 할 몇가지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등학생때부터 심리학, 인간관계론과 같은 책들을 읽어보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탐구해왔습니다. 요즈음에는 예전처럼 인간 관계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

[독후감] 80일간의 세계 일주

또 다시 오랜만에 작성하는 독후감입니다. 꾸준히 책은 읽어왔는데 독후감을 막상 쓰려고 하면 귀찮다는 생각에 잘 쓰지 않게 되곤하다보니 엄청 많이 안쓰게 됐네요.. 마지막 독후감이 5개월전이니 굉장히 귀찮아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쉽게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독후감은 짧게 써보도록 하게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80일간의 세계 일주] 라는 책으로 꽤나 유명한 책입니다. 내용은 규칙적인, 너무 규칙적이어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을법한 주인공인 필리어스 포그가 리폼 클럽 회원들과 은행 강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합니다. '영국 은행에서 5만 5천 파운드 은행권을 옷을 잘 차려입은 사람이 훔쳤으나 어찌 됐든 잡힐 것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이에 한 사람이 '세..

[독후감] 소셜 애니멀 / 데이비드 브룩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독후감이네요. 귀찮고 재미없는데다가 필요성까지 없다면 뒤로 미루는 성격인데, 독서모임까지 사라지다보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재미가 없어져 독후감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고 그로인해 점점 읽기만하고 (예전처럼 많이 읽지도 않지만) 독후감은 작성하지 않는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독후감을 써야지만 책의 내용이 더 머리속에 남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하기 싫은건 하기가 싫어지네요 ㅋㅋ 흥미를 좀 붙여야겠습니다. 우선 이 책은 제목을 보고 골랐습니다. '소셜 애니멀'. SNS로 사회적 관계망이 더욱 얕고 넓어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하고 골라봤는데 비슷하면서도 조금 달랐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삶을 더욱 깊숙말 오랜만에 쓰는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