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울할 땐 뇌과학

한번 나락으로 빠져서 그런지 종종 이런 책을 잘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사회심리학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얻어 도움을 받는 것들도 있고 조금 더 정신 건강을 생각하게 돼서 더욱 자주 읽게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번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강나선과 상승나선을 이야기합니다. 작은 나쁜 행동 하나가 우리의 정신 건강을 하강나선으로 끌어들이지만 작은 좋은 행동 하나 역시 우리의 정신 건강을 상승 나선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인데 상승, 하강나선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 우리에게 조금 더 익숙한 단어로 얘기하면 악순환과 선순환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악순환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행동들이 우리를 더욱 악순환에 빠지게 하는지를 설명하고 2부에서는 그렇다면 좋은 행동은 무엇이 있을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제목에도 써있는 '뇌과학'에 맞게 이러한 행동들이 뇌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뇌의 어떤 부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조금 더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책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잘 자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움직여보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작은 일이라도 감사하고, 그래도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자.' 라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단순히 이렇게만 책 설명을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조금 힘들 때, 아니면 주변 사람이 힘들어 할 때 추천해볼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