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들 모음/읽고 27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을 읽고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을 읽고 드디어 다 읽고 정리까지 끝냈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발표를 하기 위해 다시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메모를 했는데 역시 어려운 책은 어려운 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최근 읽었던 여러 책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고 앞으로도 저에게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아서 독서 모임에서도 책을 열심히 추천했습니다. 내용 때문인지 저의 말빨 때문인지 별로 흥미는 끌어내지 못했지만 말이에요.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책의 가장 처음인 1부에서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우리는 감정에서 먼저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고 그 후 그것에 맞는 이유를 도출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는 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2019.06.07 독서 모임 책 요약

2019.06.07 독서 모임 책 요약 이전 글 : https://realtaeheon.tistory.com/1361 지난번 글에서 이렇게 쓰고 글을 쓸 시간이 끝나버린 관계로 이제와서 독서 모임에서 소개받은 책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어떤 분이 어떤 책을 뭐라고 소개하셨는지는 알고 있기에 글을 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책을 소개해주신 분의 닉네임을 밝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안전하게 밝히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닉네임은 작성하지 않고 책 제목만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책방 모임 사진을 올려서 거기에 닉네임이 다 적혀있긴 하지만 어떤분이 어떤책을 소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으므로서 그나마 조금 개인 ..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1장과 2장을 읽고)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사람이란 본성이 위선적인 존재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이라는 책으로 어플을 통해 일을 하며 들을 생각으로 가벼운 책을 찾다가 바른 마음이라는 제목에 감정적인 내용들이 나와있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고른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도덕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의 도덕에 관해 깊게 탐구하는 책이었다는 것을 몇 초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는데 내용이 굉장히 재미있어 보이기에 그냥 듣긴 했지만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의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저는 이전까지의 책들의 독후감을 읽고 난 뒤 꽤 시간이 흘러 독후감을 작성하다 보니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그때 생각했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떠오르지 않아 독후감을 쓰는데 ..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 이노우에 히사시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 이노우에 히사시 어디서 들어본 듯한 제목의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빌렸는데 첫 장을 읽자마자 원작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로 시작하는데 이 책은 소설이 시작되고 3번째 페이지쯤 돼서 '나는 강아지다. 이름은 아직 없다.라는 것은 거짓말이고 돈 마쓰고로라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원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지 않은 채로 읽었는데 (지금은 읽었습니다.) 책에서 자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를 칭찬하고 있었고 이 책 또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 다음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튼,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강아지, 돈 마쓰고로 입니다. 동..

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 이 전에 읽은 책이 조금 무거운 책이었다 보니 이다음으로는 조금 가벼운 책을 읽길 원해서 소설 중에 아무거나 집은 책이다 보니 아무 정보도 없이 읽은 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던 도중에 알았는데 이 소설은 영화가 먼저 나왔다고 합니다. 원작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였고 그 후 소설로도 집필됐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살펴보면 구두공이 되겠다는 꿈을 꾸는 고등학생, 아카즈키 타카오는 비 오는 날이면 오전 수업을 빼먹고 신주쿠 공원의 정자에 가서 신발에 관한 공부를 합니다. 여기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신발을 그리고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어느 날 이 곳에서 굉장히 예쁜 여자 한 명을 만나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자신보다는 조금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은 알지만 20대 정도..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요즘 독서 모임을 다니면서 책을 자주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인간 실격이라는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라는 일본인의 책인데 작가가 자기혐오를 가지고 있다 보니 책 자체가 암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아마 책이 나온 때인 1948년 이라는 시대적 환경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면 저까지도 우울해지곤 하던 책입니다. 그래서 보통 1주일에 한 권씩 읽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우울한 감정이 들고 저까지 사람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지는 것 같아 빠르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요조라는 사람의 세 개의 수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수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또 다른 화자가 있습니다. 수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화자는 처음부터 세 가지의 사진. 각각 아이, 청소년..

제인 오스틴 -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축역본

제인 오스틴 -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축역본 독후감이나 책 소개를 블로그에 적는건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네요.지금까지 여러가지 도움을 받은 책들이 많은데 이제와서 그 책들에 대한 독후감을 쓰기는 너무 늦었고새로 읽고 독후감을 쓰기에는 시간이 여유롭지가 않으니 지금부터 읽는 중의 몇몇권이라도 블로그에 짧게 작성해볼까 합니다.조금 길게 쓴 것은 해피캠퍼스에 올려버려서요...ㅎ 글의 작성을 위해 후기들모음에 새롭게 [읽고]를 만들었는데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작년이 되어버린 2018년 2월 발행된 홍익대학교 진형준 교수님의 오만과 편견 축역본입니다. 저는 대부분 책들을 도서관에 가서 빌려 읽는데우연히 서울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문학을 멀리한 저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