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시장에 다녀오다. 요즘은 자주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일 년에 한 번이나 갈 가하던 동묘 시장이 방송에 많이 나왔는지 10대, 20대가 많이 찾게 됐습니다. 저 역시 방송은 보지 않았지만 20대 답게 주변 친구들에게 '동묘에서 옷을 싸게 살 수 있다'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알고는 있었습니다. 동묘에서 중고 옷들을 판매한 다는 사실은 서울에서 어느정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20년을 넘게 살아있는 저 역시 이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패션의 메카로 변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힙합이 유행하면서 옷을 크게 입고, 구제 스타일이 유행을 하며 더군다나 지갑이 가벼운 10대, 20대들에게 딱 맞는 가격을 선사하는 동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