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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서 중고 물건 구입해보기

오태헌 2020. 8.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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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중고 물건을 구입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호갱처럼 새 제품을 사왔는데

얼마전에 동네에서 중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당근마켓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었습니다.

 


아 이거 광고글 아닙니다.

요새 무슨 유튜버 뒷광고 논란이 많은 것 같던데 이 글은 당근마켓에게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면 받고싶습니다.

 


그리고 친구 집에 갔는데 자취하는 그 친구는 당근마켓에서 이것저것 구입했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 뭐 좋은것도 있고 '이걸 왜 샀지????' 하는 것도 있었는데 제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발 마사지기!

저는 요새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때 오른쪽 발에 통증이 살짝 있는데 이게 뭐 발 바닥에 있는 근육이 찢어져서? 생기는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운동도 좀 간간히 해보고 마사지도 (거의 안하긴 했지만) 간간히 해보고 있던 차에 발견해서 친구 집에서 한번 해봤는데 간질간질 하고 쪼물쪼물 해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어 좀 괜찮네~' 하고 집에와서 뒹굴거리며 다른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저 또한 당근 마켓에서 발 마사지기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 집에서 본 마사지기와 똑같은 마사지기를 저희 동네에서도 파는게 아니겠어요? 가격은 3만원! 

하지만 시간이 좀 늦었던 관계로 다음날 아침 친구에게 카톡을 보내봤습니다.

개이득

 

wow 친구가 산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바로 거래 신청 넣었고

 

바로 약속까지 잡아버렸습니다.

스피드한 진행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7시 20분

 

빗속을 뚫고 발마사지기를 Get 해왔습니다.

중고 거래는 처음이라 뭘 확인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상자만 열어서 물건이 잘 들어있는지만 확인했어요.

물건은 비가 오는 관계로 은행 안에서 확인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CCTV 있는 곳에서 하는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기일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에요.

물건 확인 후 그 자리에서 돈을 보내고 물건을 들고 집으로 돌아와서 사용해 본 결과

 

훌륭하게 잘 작동을 합니다 ㅎㅎㅎ

 

다시 팔 생각이 없기에 박스는 내팽겨쳐버렸고 지금도 발 마사지를 하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 이후에 당근마켓에서 또 뭔가 좋은 아이템을 얻을 만한게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무언가를 사려고 결정하지 않고 보면 정말 살 게 없더라구요 ㅋㅋ

그냥 나중에 뭔가를 사야할 때! 그때 중고라도 괜찮은 물건이라면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후기 적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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