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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공부하는 방법,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오태헌 2022. 9.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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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LPT 일본어 능력 시험 1급을 딴 오태헌이라고 합니다.

태국어 공부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왜 일본어를 적었냐고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저는 '외국어는 다 공부 방법이 비슷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비슷하다고 해도 태국어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우선 주변에서 들어보지 못한 말들이라서...

 

그래도 태국에도 여행도 다녀오고

태국 병원신세도 져보고

허접한 태국어로 여러 태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본 현재 상태인 제가

어떻게 태국어를 공부하고있는지 

방법을 좀 공유해볼까 합니다.

 

 

1. 언어는 역시 자주 접해야합니다.

저는 출근시간에 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에는 하기 싫어서 안함)

걷는 시간 빼고 버스타는 시간이 한 20분정도 돼서

그 시간동안 유튜브 영상으로 태국어 공부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OuQKm9nwJY&list=PLtrvy4Dsln-JylBS1N8P_3tjg4oN4ax53 

이거를 쭉 보고 있는데

한번에 다 익히지 못하더라도

그냥 다음 강의로 넘어갑니다.

 

어차피 자주 접하는게 목적이지

하나만 계속 한다고 해서

보는 것만으로 다 외우지는 못하니깐요

 

우선 제가 일본어를 공부했을 때마냥

제 귀에 소리를 익히고 눈에 글을 익히는 용도로

계속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매일 보겠다는 마음으로 보는 것!

 

 

2. 간단하게 문장 만드는 연습하기

태국어를 거의 못하는 상황에서 태국에 놀러갔을 때는

태국어는 99% 번역기로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태국 친구에게 조금씩 태국어를 배워나가며

문장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아주 간단한 것부터 말이에요.

 

덥다!  = 런

너무 = 막

 

너무 더워! = 런 막막!!

맛있다! = 알러이

너무 맛있어! = 알러이 막막!

너무 맛이 없어!! = 마이알러이 막막!!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물론 단순히 소리로만 익혀도 좋지만

글로 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ㅋㅋ

(컴퓨터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런 막막은 ร้อนมากๆ 라고 써야겠죠...?)

 

 

3. 모르는건 넘어가기

시작하자마자 모든 걸 알 순 없습니다.

초급반에서 모든걸 알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너무나도 재미가 없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때문에

저는 그냥 모르는건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알아내는 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ผมเป็นคนเกาหลีครับ

폼 뺀 콘 까올리 크랍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에서

กาหลี 까올리에 왜 ห이 껴있는지 사실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일본어에서 学生(がくせい)를 가쿠세이라고 읽지 않고

각세 라고 읽는 것마냥

발음이 바뀌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짐작을 할 뿐이죠.

 

나중에가서 그냥 'がくせい는 각세라고 읽지' 라고 아는 것 마냥

태국어도 계속 공부하다보면

'กาหลี는 당연히 까올리지!' 하는 날이 올 거라 믿고

그냥 까올리로 외우고 넘어갑니다.

 

어떻게 시작부터 모든 문법을 다 외우겠어요... 재미없게

 

 

아마 이런식으로 태국어도 공부를 해서

5년정도 지나고 보면

태국사람이랑 별 문제 없이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7년에 어떻게 됐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ㅋㅋ

(만약 2027년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덧글 남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고 계신가요

꽤 괜찮은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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