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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담화, 조금은 애매하고 감정적

오태헌 2016. 11.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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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담화 전문 : http://realtaeheon.tistory.com/766


2016년 11월 04일 10시 30분에 대통령 담화가 있었습니다.

최순실 사건에 의한 보다 깊은 사과와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라는 예상들이 많았는데

역시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 한다고 말하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일부 국민들이 이야기한 대통령직 사퇴, 거국내각에 대한 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저는 거국내각에 대한 이야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번정도는 언급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말이에요.

이걸 봐선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은 거국내각보다는 책임총리제의 입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추가적으로 사이비 종교에 빠지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순실씨와 오랜시간 알고지내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게 되었고 그 결과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여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며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담화 중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 울먹거리며 사죄드린다 이야기했지만, 어떠한 잘못을 했다고는 상세히 밝히지 않는 조금은 애매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검찰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본인께서 명명백백히 밝혀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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