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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월 1일 만우절 이벤트 외국어 하고 할인 받기에 대한 논란

오태헌 2018. 4.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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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월 1일 만우절 이벤트 외국어 하고 할인 받기에 대한 논란


4월 1일 만우절을 맞이하여 CGV에서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외국인인척 하고 할인받는 이벤트..?

하지만 여기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죠


바로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



자고로 외국인이란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데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인 척 행동하는 것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위 사진처럼 가발을 쓰고 조금 이상하게 행동하는, 쉽게 말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무시하는 행동처럼 보이는 경우엔

해당 국적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동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한국인인척하고 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외국사람들이 한국인인척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물론, CGV 같은 대기업이 정말로 인종 차별, 비하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주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노이즈 마케팅?)

어느정도 비난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걸까요?


당연히 전혀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 없이 그냥 가서 니하오~, 곤니찌와~ 하면서 중국, 일본인인척을 하면 

그냥 뭐 그럭저럭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가발을 쓰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는 척을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인종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이걸보고 CGV가 인종차별을 권장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에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라는 점이 있다는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 여론이 꽤 심했는지 CGV에서는 이벤트 내용을 변경했습니다.

'외국인인척' 에서 '외국어 한마디'로 말이에요. 


앞으로 점점 외국인 방문이 많아질테고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니

앞으로는 이런 문제 없이 모두가 기분 좋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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