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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는 쌍쌍바 후기 #초심실종

오태헌 2018. 1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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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는 쌍쌍바 후기 #초심실종


쌍쌍바..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동생이랑 정말 잘 나눠먹고 그랬는데

이게 점점 크기가 작아지고 나는 점점 커지고 해서

쌍쌍바를 혼자 먹어도 그닥 기별이 가지 않는 크키가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나의 모습을 반영이라도 하듯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혼자 먹는 쌍쌍바'


오 이런..

드디어 해태가 쌍쌍바를 꿀돼지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내놓았구나 생각하고 꺼내본 순간

저는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ㅂㄷㅂㄷ...

이것은 쌍쌍바를 혼자 먹는 꿀돼지를 농락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 아이스크림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막대가 하나?! 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혼자먹는 쌍쌍바와 기존 쌍쌍바와의 차이는 막대가 하나라는 것 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있는 나의 엄지손가락을 보세요.

엄지손가락 두개 살짝 넘는 정도의 굵기입니다.


심지어 위로 갈 수록 그 굵기는 더욱 얇아집니다

절대로 제가 사진 찍기전에 빨아먹고 찍은게 아닙니다.



각설하고. 이것은 쌍쌍바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맥주 모양 막대 사탕이 맥주가 아닌 것 처럼

굴곡만 있는 '혼자 먹는 쌍쌍바'는 더이상 쌍쌍바가 아닌

'작은 굴곡바'라는 이름이 더욱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앞으로 쌍쌍바를 작은 굴곡바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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