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7 독서 모임 책 요약

2019.06.07 독서 모임 책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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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이렇게 쓰고 글을 쓸 시간이 끝나버린 관계로 이제와서 독서 모임에서 소개받은 책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어떤 분이 어떤 책을 뭐라고 소개하셨는지는 알고 있기에 글을 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책을 소개해주신 분의 닉네임을 밝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안전하게 밝히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닉네임은 작성하지 않고 책 제목만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책방 모임 사진을 올려서 거기에 닉네임이 다 적혀있긴 하지만 어떤분이 어떤책을 소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으므로서 그나마 조금 개인 정보를 지켜보려는 생각입니다.

 

 

1. 진화와 인간행동

(다음부터는 책 사진도 찍어놓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대출해 오신 책이었는데 책의 분류가 순수과학? 자연과학?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분류만보고 굉장히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알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진화와 감정간의 관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해주셨으며 행복과 우울증을 진화론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자는 사람이 행복을 짧게 느끼는 것이 아직 진화가 덜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진화는 항상 긍정적인 측면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발생하는 것이며 그러한 것의 예시로 우울증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저는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의 다양성이 있기에 우리는 보다 더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을 더욱 더 긴 시간동안 느낄 수 있게끔 진화하는 것은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깊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끔 진화해가는 것이 행복을 더 소중하고 더 가치있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2.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아직 읽어보시진 않았는데 꽤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려고 구입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가꾸어나가자는 책입니다. 기업이 기업의 이미지나 제품을 발전시키는 것처럼 우리도 개개인을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금전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 이전에 읽다가 재미가 없어서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린 '인간의 품격'이랑 조금 비슷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읽다 포기한 이 책은 성공이 아닌 성장을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과잉 자아를 가지게 된 우리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러한 쪽의 색깔이 함께 들어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모두 작가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는데 동일 이름의 다른 사람이 먼저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3. 졸업선물

(물론 개개인에 따라 책에 대한 평가가 다르긴 하겠지만) 추천하지 않는 책이라고 시작부터 말씀을 하셨습니다. 흔한 자기계발서 내용에 아재 개그가 섞여있어서 반쯤 읽고 더 이상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무료한 시간에 시간떼우기용으로 읽기에는 적합하다고 합니다.

 

- 책의 앞부분이었는지 뒷부분이었는지 작가 본인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아마 그 딸의 졸업 선물로 출간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회 생활을 잘 준비하라고 아빠가 해주는 조언이 담긴 책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는 다른 때와는 달리 조금 더 가볍게 이야기를 하게 된 것 같았어요. '우와! 읽어보고싶다!' 하는 책은 없었지만, 분위기도 가볍고 밝게 이어져서 재미있게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