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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느낌 나는 풍년 쌀 떡볶이
주변에 에어컨은 많이 달려있고 KT텔레캅이 붙어있지만 그걸 제외하면 20년전 느낌이 나는 떡볶이 집입니다.
간판부터가 뭔가 그럴듯 하잖아요. 내 고향은 서울이고 우리 부모님 고향도 모두 서울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시골 떡볶이집 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원래 쌀을 팔았는데 떡볶이 집으로 바꾸신건지 그냥 컨셉인건지는 모르겠어요.
사장님한테 물어볼껄 그랬네
가격도 나름 태헌이 초등학생 시절 떡볶이 가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뎅 어묵이 500원이고 떡볶이가 3천원이잖아요.
팥빙수가 있다는게 뭔가 좀 신기하지만 넘어갑시다.
아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에 하나만 아셔도 사진을 보고 아시겠지만
계산은 선불이예요. 그리고 물은 셀프였습니다.
물을 냉동실에서 꺼내가는거였는데 물 하나가 꽝꽝 얼어서 먹지 못해서 다시 가져와야했습니다.
얼은걸 좋아하신다면 얼음물을 드세요.
조금 미지근한걸 좋아하신다면 아직 치워지지 않은 옆 테이블의 물을 훔치시면 되겠습니다.
내부 디자인도 정말 예뻤어요.
최소 15년전으로 시간을 되돌린 듯한 느낌이에요.
엄마랑 교회끝나고 떡볶이 먹던 기억이 났어요. 거기 맛있었는데
저희는 떡볶이랑 순대 (내장은 간만) 오뎅 어묵 두 개를 주문했어요.
맛은... 뒤로하고 그냥 옛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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