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생각 : 나도 뭘 쓰는지 모름

서울로 평상

오태헌 2020. 5. 11. 15:15
반응형

서울로 평상

 

 

이 평상은 서울로7017의 전신인 서울고가의 바닥판을 재활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 바닥판은 서울로7017의 안전을 위하여 새 바닥판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도시재생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역 가려고 그랬나? 서울역 근처 지나가다가 몇번 본 의자이긴 했는데 이게 이런건줄 몰랐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다가 한번 읽어본건데 나름 의미있는 의자였구나

한번도 저기 앉아본 적없고 앞으로도 앉을 일은 없을 것같지만 이전 그 냄새나던 고가 다리의 바닥판이라고 하니 추억의 아이템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같다.

 

밤에 혼자 다니기 좀 그렇고 노숙자들이 많아서 냄새가 심하게 나던 고가다린데 7017로 바꾸고 나서는 굉장히 좋은 장소로 바뀐 곳이라 좋은 일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전 고가다리에 있던 노숙자들은 왜 7017 다리에는 올라오지 않는걸까. 서울역 앞이나 서울역 몇몇 출구 그리고 7017 밑에있는 서부역 앞쪽에는 지금도 노숙자들이 많이들 누워있다. 이런 노숙자들이 위로 올라오지 않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7017에 계속 계시는 경비?일을 하시는 분들이 7017에서 노숙하는 것을 막고 있는 걸까? 이전에는 고가다리에 있는 노숙자들은 쫓아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7017로 되면서 무언가가 바뀐걸까? 덕분에 쾌적한 길이 생기긴 했지만 어떻게 된건지, 궁금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