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일기

코로나로 인해 운동은 하지도 못하고

오태헌 2020. 8.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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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 가고 싶어요.

헬스장에 갈 수 있었을 때는 헬스장에 가고싶지가 않았는데 헬스장에 가지 말라고하니 헬스장에 가고 싶어졌어요. 이게 바로 그 반발 심리라는걸까요?

 

운동은 하지 않고 계속 먹기만 하는데 이걸 좀 막기 위해서 집에서라도 홈트 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어도 마음도 먹고 과자도 먹고 밥도 많이많이 먹기만 하고 있어요. 더워서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인지 내일 새벽부턴지 굉장히 강력한 태풍이 하나 날라온다고 하는데 그 영향으로 인해 어제부터 굉장히 굉장히 많이 더워서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아침부터 계속 얼음물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미 정신은 반쯤 나간 것같고 이후에는 태풍으로 인해 육체까지 날라가버리게되면 더는 더이상 여기에 있는게 아니라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날라가 있겠죠?

 

정부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비상이니까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제 정신은 이미 집 밖을 나가버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정신적 거리두기까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저는 모범 시민에 속하게 되는걸까요?

 

헛소리도 점점 주제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쯤에서 글을 마치고 국민체조라도 한번 해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운동은 그정도의 운동이니까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나는 지금 같은 때에는 그냥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운동은 쓰루 하기로 하고 지내는게 그나마 더 건강할지도 모릅니다.

 

소식하고 덜 움직이고 운동은 다음에 하기로 마음먹고 즐겁게 여름 기절을 하는게 더욱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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