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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교정 시작

오태헌 2019. 1.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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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교정 시작


처음 주변사람이 교정을 한 걸 본 건 약 5년 전쯤.

고등학생이었던 여동생이 치아 교정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랫니 오른쪽 이가 살짝 들어가있긴 했지만 유혹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치아의 뒤틀림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보니 살짝 들어간 치아님께서 앞에 나와있는게 못마땅한지 차츰차츰 후퇴하시기 시작했고

이러니 저는 점점 치아가 낑기는 느낌이 들어 약간의 불편함이 지속돼 치과에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스케일링도 할 겸 교정 치과가 아닌 일반 치과에 갔는데 치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 정도는 건강상 문제는 없지만 치아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치아는 닳게되며 점점 더 가지런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치아가 이 이상 뒤로 밀리지 않게끔 철사로 고정해주는 장치가 있긴 한데 불편하다고 하시길래 그건 하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아마 교정 치과였으면 그 자리에서 유혹 당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뒤,

치아가 끼이는 느낌이 들고 이게 며칠간 계속되자 신경이 쓰이게 됐고

치과 선생님의 '비교적 빨리 끝난다' 라는 말에 유혹 돼 바로 교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정에는 크게 네가지가 있었습니다.


메탈 교정 : 가장 저렴하고 오래된 방법. 단점은 티 많이 나는 교정 장치

클리피씨 : 메탈보다는 조금 신식으로 메탈보다 티가 좀 덜 나는 교정 장치. 교정 기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지만 메탈보다 비쌈.

설측 교정 : 치아의 안쪽. 즉, 혀 쪽으로 교정 장치를 붙이는 것으로 교정하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오래걸리고 비용이 메탈의 두배 가까이 됨.

콤비 교정 : 윗니는 설측으로 아래는 일반으로 하여 가격과 미적인걸 함께 취하는 방법.

투명 교정 : 플라스틱같은 투명한 장치로 치아 위에 끼워서 교정하는 방법으로 교정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고 잇몸이 눌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음.


치과마다 다를 순 있지만 가격 순으로 보면


메탈 < 세라믹 (메탈이 세라믹으로 변경된 것 뿐) < 클리피씨 < 콤비 < 투명 < 설측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치아 구조에 따라 설측이나 투명이 불가능 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처음에는 밖에서 보이지 않게끔 하고싶어서 설측을 알아봤는데

비용이 거의 1.8배정도 비싸고 기간도 오래걸리는데다가 혀가 자주 찔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포기하고

클리피씨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제 교정 전 치아 상태입니다.

그렇게 심하게 뒤틀려있진 않아서 투명과 설측 모두 가능하다고는 얘기를 들었었던 상태예요.

하지만 약간 돌출이 돼 있어서 치아 삭제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랫니가 저렇게 돼 있는걸 고치고싶었어요.png


사랑니를 뽑아서 할 수도 있긴 한데

사랑니가 너무 안쪽에 있어서 평생 날 것 같지 않은 사랑니라고 하신 기억이 있어서

뽑지 않고 약간의 치아 삭제만 하기로 했습니다.




듣기로는 6~8개월정도 걸릴거라 들었는데 얼마나 걸릴지 또 어떨지 앞으로 후기를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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