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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일기] 뗀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오태헌 2019. 6.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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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일기] 뗀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지난번 교정일기에서 저는 6월 13일에 제 혀로 앞니를 모두 만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인 6월 13일. 치과에 갔더니 안에 유지장치를 설치한다고 하시길래 '아, 유지장치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교정기를 떼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누워서 졸고있는데 끝났답니다. 분명히 교정기를 떼면 이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이전에 어딘가에서 읽은 느낌이 있었는데 졸다가 끝났다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혀로 만져보니 저는 아직 앞니의 일부분밖에 만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여쭤보니 고정 유지장치를 먼저 붙이고나서 교정기를 떼야한다고 합니다. 지난번엔 그런거 못들었는데!! ㅠㅠ

이게 사실 선생님이 바껴서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6월부터 본인 병원을 개원하셔서 다른 선생님이 봐주시는걸로 됐는데 그러다보니 저번이랑 다른 결과가 얻어지게 된 것입니다. 원래 하시던 선생님께서는 시원시원하게 해주시던 분인데 지금 해주시는 분은 안전하게 하시는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고정유지장치와 교정기를 둘 다 끼고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혹을 떼러갔다가 혹을 하나 더 붙이고 온 혹부리 영감이 된 기분이 들어요.

어쨌든 이 유지장치와 교정기는 언제 뗄 수 있는지 여쭤보니 교정기는 최대한 빠르게 해서 내원한 날의 다다음주 금요일인 6월 28일에, 고정유지장치는 평생...? 한다고 합니다.

 

평생...? 보이진 않아서 괜찮긴한데 평생이라니... 그냥 형한테 떼달라그래야되나

 

+

듣기로는 고정유지장치를 하게되면 충치 관리에 조금 더 힘을 써야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음식물이 조금 더 잘 끼기때문이에요. 대신 이 장치로 인해서 치아 배열이 유지되는 '고정유지장치'의 기능이 있기때문에 대부분은 평생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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