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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 나가사키 여행] 8. 본격적인 첫 여행! 구라바엔(그라바 공원)

오태헌 2018. 4.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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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 나가사키 여행] 8. 본격적인 첫 여행! 구라바엔(그라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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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 규슈 여행] 1. 후쿠오카 날라가기 (제 2여객터미널) : http://realtaeheon.tistory.com/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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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월 나가사키 여행] 7. 나가사키는 짬뽕과 카스테라 : http://realtaeheon.tistory.com/1156



여행기 오랜만에 적는다....ㅎ



본격적인 나가사키 여행을 하기 위해서 나가사키 여행을 도와줄 친구를 만나서 노면전차를 타러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앞이라 걸어서 1분 걸려요 ㅋㅋ


근데 줄이 엄청 긺...

나가사키 사는 친구도 이렇게 긴 줄은 처음본다고 했어요 ㅋㅋ

(대부분 다 관광객이었음. 외국인말고 일본인 관광객)



열차에서는 아쉽게도 도쿄에서 구입한 수이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ㅠ

터치해도 작동이 안됐어요


어차피 여기는 120엔밖에 하지 않으니 그냥 동전으로 내기로..



내려서 한번 갈아타려고 하는데

우리는 교통카드를 찍어야 환승이 되는데

여기는 직접 기사아저씨한테 갈아탄다고 말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내릴때 문 앞에서

갈아탈거예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종이를 주십니다.

들고 타시면 됩니다.

(갈아탄 열차에서 내릴 때 돈과 종이를 모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본 친구가 알려줘서 저는 편하게 했는데

뒤에 한국사람들이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른채 머뭇거리길래 

허세를 부리며 일본친구한테 들은 내용을 앵무새마냥 그대로 얘기해줬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여기

그라바엔으로 올라가는 곳이라고 해요.



올라가는 도중에 뭔가 시식 음식을 받았는데

일본 친구가 이거 나가사키에서 유명한거라고 먹어보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카쿠니 만쥬? 라고 하는 건데 빵 속에 무슨 고기가 들어가 있었어요.

무슨 고기냐고 물어보니까 일본 친구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뭔가 있어보이게 풍경과 같이 촬영 ㅋㅋㅋ

호텔로 돌아갈 때 쯤에는 비가 조금씩 내릴 정도로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ㅠ



몇군데 들려들려 겨우겨우 그라바엔에 도착했습니다.

GLOVER GARDEN~


앞에 아저씨는 모르는 아저씨



가는데 계단이 꽤 있어요...

여기까지 오는데도 쭉 오르막길이었는데.. ㅋㅋ


체력이 엄청 안좋은 제 일본 가이드 친구는 이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610엔에 입장권 구입



사실 여기 뭔지도 모르고 그냥 일본 친구가 유명한 곳이라고해서 왔는데



여기도 배



저기도 배

진짜 그냥 배 밖에 없어요 ㅋㅋㅋ


열심히 까막눈으로 읽어보니 배 만드는 사람들의 숙소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옛날 숙박업소 같은건가... 이게 왜 관광지지...



다 올라와서 본 풍경

진짜... 뭐가 없다는게 느껴지는 나가사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ㅠ



내려오니 잉어가 보이네요



잉어야 안녕

여기는 정말 나랑 맞지 않는 것 같구나


아, 잉어 먹이를 주려면 건물 앞에 있는 뽑기를 이용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별로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싶은 기분이 아니었기에 그냥 바라만 보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잉어야 미안해



일본 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곳이 여기예요.

꽃들로 하트가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이미 감정이 식어버린 저는 옆에있는 커다란 이놈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큼....;;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련회를 온 중국 초등학생들을 끝으로 그라바엔 관광 끝;;


보니까 정말 초등학생 아니면 5~60대 어른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20대가 안보여... 배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닌분들은 그닥...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또한 뭔가 조용합니다.

나가사키는 정말 이렇게 조용하고 주변에는 짬뽕 가게나 카스테라 가게만 있어요.



그런 저를 위해 친구가 데려간 곳은 우동집

저 喜助うどん(키스케우동)이라고 하는 곳인데

나가사키에서 꽤 인기가 있는 가게라고 하더라구요.



오뎅도 있길래 저는 ホタテ(가리비)랑 あつあげ(두부튀김) 그리고

 


여기 있는 海鮮ちらし御膳 해산물덮밥? 을 주문했습니다. (아마)



나는 막 이것저것 시키고 맥주까지 시켰는데 친구 우동 하나 시키면...

내꺼 좀 먹을래..? 했지만 친구는 거절했습니다.


왜죠



나온 음식은 이렇게 생겼어요

진짜 이쁜 도시락



그리고 우동집답게 우동



이렇게 나옵니다.

근데 사실 이게 정확하게 뭘 주문한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같이 나온 가리비와 튀김두부

두부는 그냥 그랬고 가리비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역시 일본은 식도락 여행이죠 ㅎㅎㅎ



다 먹고 나서 다시 나가사키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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