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134

피로 누적

요즘은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뭐 기록한 대로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진 않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더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변화는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피로가 점점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제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11시부터 6시까지를 수면 시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조금 부족한 듯 싶습니다. 아치에 일어나기가 꽤나 힘들고 피곤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활동에 들어가기가 어렵고 아침 시간을 힘없이 날려버리다가 씻고 난 뒤, 출근 시간에 가까워져서 정신을 조금 차리게 되는게 요즘입니다. 수면시간을 길게 가졌던 이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아침이 힘들어졌다는건 어침에 할 일이 귀찮다는 것도 ..

시간을 아끼고 싶은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잔머리가 좀 좋았습니다. 같은 일이라면 힘을 쓰지 않고 하는 방법, 아니면 조금 더 빨리 하는 방법을 금방 익혀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편하고 쉽게 일을 처리해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한다고 하면 조금 더 쉬운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나름 쉽게쉽게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 행동이 생기기까지는 아무리 잔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초를 배우고나서 응용을 하는것처럼 쉬운 일 처리 역시 어느정도 일의 순서를 알고 나서 그리고 나서 조금 더 쉽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채곤 합니다. 그러다 요즘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요즘 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하다가 하루를 좀 더 규칙적으로 바꿔버리면 내가 알아서 ..

밝아진 카페

카페에서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고있었습니다. 앞에 블라인드가 쳐져있어서 조금 어두운 상태였는데 조명이 있으니 별 신경 안쓰고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노트북 밝기가 조금 더 높았는지 눈이 조금씩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조금 어두운가보네' 하고 있었는데 카페 직원분이 오셔서 블라인드를 쳐주셨습니다. 쳐주셨습니다? 치워주셨습니다?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환해졌어요. 지금은 환해진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에 창문이 꽤 큰 차이를 보여주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오래된 건물들이 참 좋습니다. 근데 지금은 커플이 앉았습니다.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저 친구들은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창가에 앉은걸까요? 근데 지금 5시 50분인데 왜 지금 왔지 저녁은 먹고 온건가..

자체 무음모드

음악을 즐겨듣는 저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음악을 듣습니다. 그 종류도 참 다양한데 귀여운 아이돌 친구들의 음악부터 이전에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버리지 못하는 클래식까지 이것저것 잘 듣고 있습니다. 다만 음악을 들으면 저는 더 이상 제가 아니라 그 음악이 됩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했는데 제 귀를 통해 뇌로 [잘 완성된 음악]이 들어오게 되면 제 안에서 속삭이는?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은 너무나도 쉽게 사라지게 되고 음악으로만 가득해져 제 머릿속은 음악만 남게 되기에 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저는 음악이 됩니다. 근데 사실 이전부터 잘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전에도 【음악 없이】 라는 제목으로 짧게 메모를 해 놓은 적도 있습니다. 짧으니 여기다가도 적어보도록 ..

비혼을 왜 하는걸까?

비혼 요즘?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오래 전부터 【비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게 크게 화두가 된 건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아마 【페미니스트】에 대해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전부터 비혼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 전까지는 '비혼'이라고 하면 '결혼 못하고 핑계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꽤나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형 누나들과 얘기도 해보고 혼자 간간히 생각도 좀 해보면서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조금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추가적인 의견이나 내용이 있다면 덧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안달리겠지만 1. 외로움의 빈도 저는 이전부터 혼자 있는걸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가족 ..

꽤 많이 사라진 생각들을 불러와보자

이전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려서 그랬던 건지 그냥 일상에 한가로움이 많아서 그랬던 건지 별것도 아닌 것들이 워낙 많이 떠오르기도 했고 또 거기에 깊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바쁘게 지내서인지, 그게 아니라면 유튜브 때문인 건지 그렇게 큰, 깊은 생각은 없고 가벼운 일상이나 단순한,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저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알】까지는 아니더라도 왕왕 '달걀'을 낳던 닭이 더는 달걀을 낳지 못하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뭔가 사라진듯한, 이전의 '나'와는 다르게 많이 메말라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전에 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으면 메모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런..

말이 많은 사람

저는 그다지 말을 섞지 않은 사람에게도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도대체 나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 역시도 궁금하긴한데 확실한건 제가 생각해도 저는 말을 좀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있어도 뭔가 생각하거나 할 때 혼잣말을 하는데 생각만 하는것보다는 혼잣말을 하거나 하면 생각이 정리가 잘 되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조금 더 복잡할 때는 노트에 적어가면서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ㅋㅋ 이러다보니 가끔은 무게가 좀 있는 사람이고 싶어서 말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것도 그때뿐이지 시간이 지나거나 아니면 너무 조용한 분위기가 되버리거나 하면 참지 못하고 말을 걸게됩니다. 아마 무게감 있는 사람이 되는건 저에겐 꽤나 어려운 일이 될 것 ..

여드름과 나이

저는 다른사람에 비해 장이 좀 약한 편인데 평소보다 조금 기름진걸 먹거나 매운걸 먹으면 바로 배탈이 납니다. 친구들과 같이 뭘 먹어도 저만 배탈이 나는 신기한 일들을 자주 목격해왔거든요. 하지만 건장한 20대답게 사리지않고 많이, 또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다보니 그에 맞게 자주 배탈이 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배탈이 난 상태나 장이 그닥 좋지 않은 상황에 이런 음식을 먹고 있으면 '당연히 장이 더 안좋아지겠구나' 라고 저 역시 생각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먹게되니 참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 화장실에서 형아들이 하는 얘기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세면대 앞에서 손을 씻고있던 30대 형아가 거울을 보더니 자신의 얼굴에 여드름이 낫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들은 40대 형..

코로나 확진자 700명...

코로나로 생활이 망가진지 벌써 1년이 넘어갔습니다. 덕분에 독서 모임, 피아노 모임, 각종 멘사 모임, 친구들과의 약속, 헬스장, 여행 등등이 굉장히 많이 줄거나 아예 사라졌는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람들의 인식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고 확진자는 또 다시 늘고있으니 이런 생활이 조금 더 길어지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듭니다. 작년 초까지만해도 '올해 여름? 가을? 쯤부터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어림도 없었네요. 올 해 겨울도 백신 여권이 도입돼서 여행이 가능해질지도 불명확하고 이전과 같이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아마 올해가 지나고 2~3년뒤에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몇몇 국가들이 서로서로 조금씩 풀면서 해당 국가들끼리 백신 여권으로 ..

▶ 일기/일기 2021.04.08

강북삼성병원에서 보건증 받기

이제 다들 알고계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더 이상 보건소에서 3천원 주고 받아오던 그런 보건증은 사라졌습니다. 이제 검사를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서 3천원이 아닌 몇배는 더 비싼 돈을 내고 받아와야되는데 구글을 켜고 찾아보니 거리가 좀 멀거나 가격도 그렇게 아주 큰 차이는 나는 것 같지 않아서 집에서 나름 가까운 강북삼성병원으로 왔습니다. 보시면 대충 어디겠거니 생각이 드시겠지만 저도 사진만 올려놓을 순 없으니 한번 더 글로 적어봅니다. B관 2층에 예방건진센터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시면 보건증을 위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받으러 왔을때랑 같은 곳이네요. 번호표를 뽑고 보건증 검사받는다고 얘기하면 종이를 주는데 거기다가 이것저것 적고나면 순서표를 줍니다. 16번 앞에 앉아있으라그래서..

▶ 일기/일기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