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134

매일 매일 글을 쓴다는 것

매일 매일 글을 쓴다는 것 제가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건 제 기억이 맞다면 2009년입니다. 첫 시작은 일본 블로그로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 친구를 사귀기 위해 시작했고 이후 '한국인인데 한국블로그도 있어야지!' 하는 마음에 한국 블로그를 시작. 지금까지 티스토리에 있는 것만 1375개의 글이 남아있습니다. (글 번호를 보아하니 삭제한걸 포함하면 이 글이 1383번째 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도 그리고 블로그를 소개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일상블로그'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 때는 메이플을 많이 해서 메이플 블로거처럼 보이기도 했고 방문자 수에 집착해 이곳 저곳의 공지들을 긁어모아 게시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쨌든 주 목적은 저의 일상 공유에 있습니다...

▶ 일기/일기 2019.07.11

Schumann Kinderszenen op.15 no.1

Schumann Kinderszenen op.15 no.1 링크 : https://youtu.be/YHKSNi1n_-w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정경 1번입니다. 어린이의 정경은 트로이메라이인 7번이 가장 유명합니다만 1번도 꽤 좋은 곡입니다. 손가락 난이도도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고 곡도 굉장히 짧은데 틀리지 않고 느낌을 살려서 치기에는 아직 제 피아노 레벨이 많이 낮은지 표현이 되질 않아요.. (초보는 역시 언제나 피아노와 녹음 장비를 해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형편없는 실력으로 띵똥 거려도 멜로디가 굉장히 좋다는 게 느껴지니 슈만이 좋은 곡을 작곡했다는 것에는 나쁘게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리스트도 슈만에게 자신의 아이들에게 1번만 여러 번을 쳤다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이 곡을 마음에 들어했던 것 ..

▶ 일기/일기 2019.07.09

[교정 일기] 유지장치를 받았어요.

[교정 일기] 유지장치를 받았어요. 2019년 6월 26일 교정기를 제거하고 9일?이 지난 7월 5일에 유지장치를 받으러 갔습니다. 교정이 끝나고 나서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탈착식 유지장치 두가지를 모두 하게 되는데 저는 교정기를 빼기 전에 고정식 유지장치를 먼저 달고 2주뒤 교정기를 빼고 다시 1주일 뒤 탈착식 유지장치를 받았습니다. 순서가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걸 보니 치과 선생님 마음인가봐요. 이게 제 유지장치랍니다. 생긴것부터 되게 불편하게 생겼어요. 이에 잘 맞는지 먼저 끼워봐주신다고 누워서 입을 벌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끼워보시더니 윗니는 잘 맞는데 아랫니가 9일동안 벌써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열심히 변형을 해주셔서 끼워주셨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아무튼 직접 유지장치를 끼워주시고..

핸드폰 사용시간에 관해서

핸드폰 사용시간에 관해서 갑자기 생각이 든 건데 요즘은 블로그 글을 재미없게 쓰는 것 같아요. 뭐 이전에는 재미있었다는 얘기는 아니고 원래 재미가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였다면 지금은 10점 20점대로 떨어졌다는 이야기예요. 이제 슬슬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될 때가 다가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주말병에 걸려서 주말만 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idle 게임이나 다운받아서 아침부터 쭉 하다가 저녁쯤 친구 약속때문에 허둥지둥 씻고 나가고 친구 만나서 '나 오늘 아무것도 안했다'라고 푸념을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이러한 주말병을 조금 고쳐서 주말에도 시간을 잘 쓸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아직 이상적인 시간 관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

하루 10분씩 그림 그리기

하루 10분씩 그림 그리기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그림을 잘 못그립니다. 중학생때는 미술 선생님이랑 나름 친했지만 저의 미술 실력은 친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점수였고 고등학교때는 미술 선생님이랑 사이까지 좋지 않았기때문에 낮은 점수와 미술에 대한 흥미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저 역시 컴퓨터로 핸드폰으로 이런저런 그림을 그리다보니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하루에 한개씩 그림을 그려보는 것입니다. 그냥 제 마음대로 말이에요. 아직은 미술 학원을 다니면서까지 배우고 싶지는 않아서 중간에 아마 누군가한테 배운다고 하더라도 학원이 아닌 친구나 아니면 다른 그림을 통해서 혹은 책을 한권 사서 배우지 않을까..

[교정 일기] 교정 장치를 떼고

[교정 일기] 교정 장치를 떼고 원래 오늘 저녁에 치과 예약이 있었지만 금요일이 야간진료를 하지 않고 또 저 역시 금요일에 약속도 있었기 때문에 수요일에 갔습니다. 목요일에는 교정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뭔가 혼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수요일에 몰래 간 겁니다. 아무튼 수요일에 가서 '금요일 예약인데 왔어요 ㅎㅎ' 하고 앉으니 교정기를 드디어 떼 주셨습니다 ㅠㅠ 교정기 떼는 후기를 보니 이가 다 뽑히는 느낌이라고 하고 선생님도 아플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전혀 아무느낌도 나지 않았어요. 그냥 두두둑 두둑하고 떼지고 교정 장치를 붙여놨던 접착제? 를 제거할 때도 아픈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그냥 이에 대고 통통통통 두드리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교정기를 떼기위해 꽤 오랜 시간 동..

여름

여름 햇볕이 따뜻하다고 느껴지면 여름이 아닙니다. 햇볕이 뜨겁다고 느껴지면 여름이 왔다고 느끼는데 요 며칠 사이에 햇볕이 뜨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몸에 열이 잘 나는 체질인데다가 땀도 많이 나는 편이라 여름만 되면 땀이 줄줄 나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활동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두뇌 활동도 원활하게 행해지지 않고 굉장히 예민해지고 짜증을 항상 달고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여름에는 실외활동을 알아서 자제해주시게 되고 실내에만 쳐박혀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도 굉장히 더워서 밖에 돌아다니지 않고 집안에만 있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여름이 왔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기온은 약 30도 정도입니다. 29..

매일 아침 팔굽혀펴기 100개와 복근 운동

매일 아침 팔굽혀펴기 100개와 복근 운동 을 하고 싶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 스쿼트 100개, 런닝 10km까지는 아니지만 팔굽혀펴기 100개와 복근 운동은 매일매일 하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실 문득 들었는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 고학생때도 잘 생각해보면 아침마다 6분 복근운동 같은걸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아침마다 팔굽혀펴기와 복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헬스장을 다니게 된 이후로 집에서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집에서도 운동을 하면 매일매일 할 수 있게 될테니 헬스장과 홈트를 병행하는게 역시 최고인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첫날은 팔굽혀펴기 10개와 복근운동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교정 일기] 뗀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교정 일기] 뗀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지난번 교정일기에서 저는 6월 13일에 제 혀로 앞니를 모두 만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인 6월 13일. 치과에 갔더니 안에 유지장치를 설치한다고 하시길래 '아, 유지장치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교정기를 떼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누워서 졸고있는데 끝났답니다. 분명히 교정기를 떼면 이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이전에 어딘가에서 읽은 느낌이 있었는데 졸다가 끝났다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혀로 만져보니 저는 아직 앞니의 일부분밖에 만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여쭤보니 고정 유지장치를 먼저 붙이고나서 교정기를 떼야한다고 합니다. 지난번엔 그런거 못들었는데!! ㅠㅠ 이게 사실 선생님이 바껴서 그렇습니다. 선생..

튜링 테스트 : 인간인가 인공지능인가

튜링 테스트 : 인간인가 인공지능인가 요즘 읽고있는 책인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에서 첫번째로 나온 테스트입니다. 이름은 적어놓은 것처럼 튜링 테스트라고 하고 설명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느쪽이 사람인지 어느쪽이 컴퓨터인지 맞추는 테스트입니다. 저는 이 테스트를 이 책에서 처음 봤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무려 5년 전쯤에 튜링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정을 갖는 기계가 정말로 등장하는게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정말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는 생각을 하지만 기계는 짜여진 알고리즘에 의해 대답을 하는 것이기에 '감정'이 없을 것이다 라고 ..

▶ 일기/일기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