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134

[40일] 피아노 50시간 달성.

[40일] 피아노 50시간 달성. 5월 8일부터 시작한 피아노 1만시간 채우기가 이제서야 50시간을 넘었습니다.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이제야 0.5%정도를 달성했습니다. 100시간이나 돼야 1퍼센트다보니 멀긴 정말 머네요... 또 40일이나 지났는데 50시간만 했다는게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하루에 몇시간씩 연습하자는 목표는 세우지 않았었습니다. 단순하게 1만시간을 채우겠다는 생각만 하고 기록만 하고 진행해왔었는데, 어제 얼마나 피아노를 쳤는지 계산을 해보게 됐고 확인해보니 마침 51시간 46분으로 50시간을 넘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계산이 맞다면 저는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1시간 17분정도를 연주한 것으로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쳐 나간다면 저는 앞으로 21년정도를 더..

▶ 일기/일기 2019.06.17

2019.06.09 친구 교회에서 만두 먹기

2019.06.09 친구 교회에서 만두 먹기 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6월 9일에 요리하는데 먹고 싶은 와 ㅋㅋㅋ' 친구 교회에서 바자회를 연다고 합니다. 청년부 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바자회로 자신은 여기서 비빔만두를 파는 역할을 맡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 이런거에 빼지 않고 잘 참석하는 저는 당연히 간다고 답했고 6월 9일 사람들이 꽤 있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나름 모태신앙으로 신실한 기독교 신자 생활을 해왔으나 중학교때부터 믿음을 잃고 예수님의 품에서 벗어나 뛰어놀고 있습니다. 신자 생활을 하지 않고 지내면서 한 때는 기독교를 굉장히 혐오하기도 하고 한 때는 다시 궁금해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혐오하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상태로 지내며 여전히 무신론적 관점을 유지..

서울로 7017 피아노가 사라졌어요.

서울로 7017 피아노가 사라졌어요. 사실 이미 이전에 소식은 들었었습니다. 서울로에 피아노가 생기고 나서 간간히 쳐 오다가 지난달인 5월 중후반즈음에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서울로를 순찰해주시는 분께서 피아노 잘 들었다고 칭찬을 해주시며 이렇게 피아노 듣는 것도 6월이 되면 못한다고, 아쉽게도 6월이 되면 피아노는 다 철거할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제가 아예 다 사라지는거냐고 여쭤보니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올테니 피아노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기에 잠시 철거하는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항상 독서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한 두시간정도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고 집에 갔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게 됐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 후 6월 7일. ..

2019.06.07 독서 모임

2019.06.07 독서 모임 이전 글 매주 금요일마다 가던 독서 모임이 위기를 맞이한 것 같아요. : https://realtaeheon.tistory.com/1358 다행히도 20대에서는 신청이 저조했지만 신청이 많이 있었던 30대 덕분에 조촐하지 않게 독서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2주만에 만나니 한번 안오시면 한 달만에 뵙는 경우가 됐는데 오랜만에 아는 분들을 뵈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7시 모임인데 역시 다들 일찍일찍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카페가 바껴서 한번에 다 같이 앉지는 못하지만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앉게 되는 것 같았어요. 저쪽 건너편에 큰 테이블에는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제가 앉아 있는 테이블은 조금씩은 다들 고여버린 멤버였어요. 어떤 모임이나 그룹이 만들어지면 대부..

다단계 기업으로 알려진 암웨이

다단계 기업으로 알려진 암웨이 학교다닐때 알고 지내다가 성인이 돼서 오랜만에 연락이 오면 장난삼아 '왜, 전기 장판 사야돼?' 라는 식으로 장난을 치곤 합니다. 이미 우리의 인식속에 '오랜만에 연락하는 것 = 다단계 물건 판매' 라는 인식이 있고 그러한 것들이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많은 다단계가 불법인 이유에서도 있고 이러한 다단계로 인해 인생을 날려먹었다는 뉴스 기사도 예전부터 접해왔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아는 분이 '성공한 사람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안목을 기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사람 좋아하는 저는 흔쾌히 승락을 했고 직접 가보니 정말 사람들이 굉장히 많..

매주 금요일마다 가던 독서 모임이 위기를 맞이한 것 같아요.

매주 금요일마다 가던 독서 모임이 위기를 맞이한 것 같아요. 인스타에도 올렸었던 독서 모임이에요. 적혀있는 것과 같이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책 한권씩 들고 모여서 재미있게 얘기하는 시간이 무척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 2월부터 한번도 빼놓지않고 개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사정이 생긴건지 카톡방도 20대방과 30대방으로 나뉘고 매주 금요일 저녁이었던 모임도 격주 금요일로 변경이 돼버렸어요. 어떠한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술을 마시러 가는게 아닌 책을 읽으러 가다가 쉬는 금요일이 생겨버리니 굉장히 아쉬웠어요. 뭔가 다시 술을 마시러 가야하나 하는 기분도 들고... 심지어 지지난주부터는 매번 모였던 서울역 폴바셋이 사라지기까지해서 카페도 옮겼답니다. 그렇다고해도 지지난주의 모임은 사람들이 많..

여유있는 척

여유있는 척 행복한 척을 하는 사람은 슬퍼하는 사람이고, 돈 있는 척을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사람입니다. 여유있는 척을 하고있는 저 역시 여유는 없습니다. 저는 현재 알바를 하고있는 알바생입니다. 10시부터 4시 30분까지가 저의 근무 시간인데 일이 조금 고되다보니 스트레이트로 일을 하면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심지어 일하러 가는데 까지 약 4~50분 정도가 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해야하는 특성상 10시에 일을 하기 위해서는 9시에는 집을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며칠 전까지 이걸 잘 못맞춰서 9시 10분쯤 출발하다보니 매번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잠에서 깨서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아침밥이 잘 넘어가지 않다보니 점점 더 늦어지게 된 것이지요. 그러다 이런 상황을 계속 지속할 수..

[교정 일기] 파워체인을 걸고

[교정일기] 파워체인을 걸고 밀려쓰는 블로거답게 파워체인을 걸어놓은것도 이제서야 쓰게 됐네요. 원래는 7월 ~ 8월 중에 교정이 끝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조심성이 없는 저는 번번히 교정기를 떨어지게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치과에 더 자주 가게 돼서 교정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는 신기한 결과를 불러왔어요. (원래 한달에 한번씩 가야되는건데 3주에 한 번씩 간 꼴이 돼서..) 교정을 일찍 끝내면 뿌리가 완전히 이동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교정하는게 맞다고는 했지만 치과 선생님이 해주셨는데 문제가 있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고 저 역시 빨리 교정기를 떼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때문에 떨어져서 일찍 간게 나름 괜찮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다고 일부로 떨어뜨리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

[교정 일기] 벌써 네 번째 2019.05.08

[교정 일기] 벌써 네 번째 2019.05.08 사진의 쭈글쭈글해진 과자와는 상관이 없긴 하지만 같은 일본 과자이길래 사진을 이걸로 정했습니다. 벌써 네번째, 저는 이제 정말 치과 선생님에게 구타를 당하고 욕설을 들어도 장치를 네 번이나 떨어뜨렸기에 할 말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빠삐코, 두번째와 세 번째는 누룽지를 먹다가 그리고 이번에는 자가리코라는 딱딱한 일본 과자를 먹다가 떨어졌는데, 세 번째 떨어졌을 때 까지는 떨어지자마자 바로 치과에 가서 철사를 자르거나 장치를 뗐지만 이번에는 차마 발걸음이 떼지 질 않았습니다. 저에게도 양심이라는 게 있어 치과 선생님들께 장치가 떨어져서 또 왔다고 얘기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치가 떨어진건 5월 4일 토요일 아침으로 벌써 장치가 떨어지고 100시간 정도가..

1만 시간의 법칙?

1만 시간의 법칙? 요즘에는 조금 유행이 지난 것 같지만 한 때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게 유행했습니다. 어떠한 것에 프로가 되려면 1만 시간이라는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인데 사실 요즘에 들어서는 슬프지만 노력보다 재능이 더 많이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어쨌든간에 일정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 A와 B를 놓고 봤을 때, 1만 시간을 연습한 A와 3천 시간을 연습한 B를 비교하면 A가 그것에 대해 더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 역시 이러한 것에 대해 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이미 오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내용이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노력을 하지 않은 저와 노력을 했을 때의 저는..

▶ 일기/일기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