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들 모음 176

bbq 네고왕 이벤트

저에게는 비밀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저의 비밀친구는 제게 좋은 정보를 하나 공유해줬습니다. bbq에서 네고왕 이벤트라는걸 하는데 어플을 설치하고 멤버십에 가입을 하면 치킨을 7천원 할인해주고 치즈볼도 2개 준다고 합니다 황금 올리브치킨 세트가 23000원 여기서 7천원을 할인 받으면 16000원 그리고 배달비 3000원이 붙으니 할인을 받아도 19000원이네요. 저렴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얘기를 들으면 치킨이 먹고싶어지잖아요? 그래서 바로 어플을 설치하고 주문을 하려고 배달 주문을 했는데 배달지 조회가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시 확인을 눌러봅니다 주소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아까 선택했지만 다시 선택합니다 다시 상세 주소를 입력합니다 다시 확인을 눌러보면 다시 배달지 조회가 원활하..

당근마켓에서 중고 물건 구입해보기

저는 지금까지 중고 물건을 구입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호갱처럼 새 제품을 사왔는데 얼마전에 동네에서 중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당근마켓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었습니다. 아 이거 광고글 아닙니다. 요새 무슨 유튜버 뒷광고 논란이 많은 것 같던데 이 글은 당근마켓에게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면 받고싶습니다. 그리고 친구 집에 갔는데 자취하는 그 친구는 당근마켓에서 이것저것 구입했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 뭐 좋은것도 있고 '이걸 왜 샀지????' 하는 것도 있었는데 제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발 마사지기! 저는 요새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때 오른쪽 발에 통증이 살짝 있는데 이게 뭐 발 바닥에 있는 근육이 찢어져서? 생기는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

[독후감] 소셜 애니멀 / 데이비드 브룩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독후감이네요. 귀찮고 재미없는데다가 필요성까지 없다면 뒤로 미루는 성격인데, 독서모임까지 사라지다보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재미가 없어져 독후감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고 그로인해 점점 읽기만하고 (예전처럼 많이 읽지도 않지만) 독후감은 작성하지 않는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독후감을 써야지만 책의 내용이 더 머리속에 남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하기 싫은건 하기가 싫어지네요 ㅋㅋ 흥미를 좀 붙여야겠습니다. 우선 이 책은 제목을 보고 골랐습니다. '소셜 애니멀'. SNS로 사회적 관계망이 더욱 얕고 넓어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하고 골라봤는데 비슷하면서도 조금 달랐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삶을 더욱 깊숙말 오랜만에 쓰는 독후감..

2019.09.07 독서 모임

원래는 아무 사진이나 하나를 올렸었는데 이제 사진 올리는 것도 귀찮아졌습니다. 이 날은 태풍 링링이 왔기에 독서 모임이 취소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취소되지 않고 독서 모임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워낙 태풍이 강력했기에 많은 분들이 전날 취소를 하셔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나뉘지 않고 한 테이블에서 소규모로 진행했습니다. 1. 2170년 12월 23일 / 성윤석 이번에도 시집을 들고와주셨습니다. 저번에는 시가 인기가 꽤 있었는데 이번에 구성된 멤버는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반응이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소개해주신 분께서는 성윤석 시인의 화법? 문체가 좋다고 하시며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검은 개인, 달밤의 체조와 같은 시를 나누어주셨는데 쉬운 시는 아니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잘..

2019.08.31 독서 모임 2

저번에 종이를 잃어버려서 못적었다고 했는데 그 날 저녁에 바로 종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미루고 미뤄 오늘이 돼서야 글을 적네요. 3. 새벽의 방문자들 모르고 고르셨는데 고르고보니 페미니즘 도서였다고 하셨습니다. 성적인 광고를 제거하는 일을 하는 30대 여자인 주인공은 혼자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경 갑자기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러 공포감을 느끼지만 계속되는 초인종 소리에 참지 못했는지 누군인지 확인을 해봅니다. 확인해본 결과 깔끔하게 정장을 입은 남자였습니다. '왜 이런 사람이 이런 곳에 있지'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갑자기 남자가 비밀번호까지 눌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놀라서 서있는데 몇번의 시도끝에 남자는 포기하고 돌아가버렸습니다. 이후 다음날 ..

2019.08.31 독서 모임

2019.08.31 독서 모임 사실 방금 독서 모임 글을 다 써서 다른 글을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용을 더 까먹을 것같아서 지금 쓰기로 마음먹고 글을 써봅니다. 카페에서 글을 쓰고있는데 몸살에 걸린 저를 신경써줄 마음이 없는 에어컨은 제 손을 차갑게 얼리고 있으므로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책을 잘 안읽어보셨다며 자신을 소개하시며 이 책에서 라는 글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아주 짧은 글이었는데 제자 중에 집중도 못하고 감정 조절도 못하는 바보 같은 제자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결국 그 제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대단한 사람에게도 약점이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2019.08.17 독서 모임

2019.08.17 독서 모임 갔다온지 시간이 꽤 흘러서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억은 항상 새로운 기억에 의해 덧씌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말이에요. 1. 누가 너희를 이곳에 넣었니 / 강성은 강성은 시인의 '시집인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중 '누가 너희를 이곳에 넣었니' 라는 시 입니다. 독서 모임에서 시를 소개 받은 건 처음인 것같아요. 사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질 못했어요. 개가 왜 어항에 들어가고 모자는 어떤 의미인지... 같이 얘기를 하면서 모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야기거리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한테 맞추는 가면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

2019.08.13 독서 모임

2019.08.13 독서 모임 오랜만에 독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한달만인것 같은데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하다가 날짜가 토요일로 바뀌는 바람에 약속들을 미뤄내고 가기가 조금 애매해 한동안 참석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참석을 하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가니 20대는 굉장히 많이 빠져있고 30대가 대다수였습니다. 심지어 30대에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오랜만에 뵙는 분이 별로 없었어요... 그렇지만 새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 좋아하는 저였기에 즐겁게 잘 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1. 호감을 주는 말의 힘 (이토 아키라 著) 신촌 3번 출구 앞에 있는 홍익 문고에서 광고하는 걸 본 적이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 나온 책이냐고 여쭤봤는데 잘 모르시더라구요. 직접 찾아보니 2008년에 출간돼 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이 작품은 피터 스완슨의 작품으로 저도 들어본 적 없는 작가입니다. 리디북스에서 추천 도서에 있기에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다지 밝은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의 첫 시작은 '테드'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공항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바에서 '릴리'라는 여자가 말을 걸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당시 브래드라는 시공업자가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테드는 술을 마시며 릴리에게 '아내를 죽이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당연히 일반 사람이면 홧김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릴리는 자신이 살인을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점은 릴리로 바뀌어 이야기가 과거로 돌아갑니다. 릴리의 어린 시절..

2019년 7월 19일 독서 모임

2019년 7월 19일 독서 모임 독서 모임을 한 지 1주일이 지났는데 이제 쓰는 걸 보니 아직 미리미리 하는 행동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할머니 생신 잔치가 있어서 독서모임에 살짝 늦게 도착했어요. 다행히 자기소개 하는 타이밍에 도착해서 빠르게 자기소개하고 조별로 찢어졌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주에는 한 조당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저 포함 총 다섯이서 했습니다. 1.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6월 7일 날 독서 모임을 했을 때부터 계속 보고 있는 책이에요 ㅋㅋㅋ 계속 이 분이랑 같은 조가 돼가지고 매번 소개를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읽어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직장인과 직업인을 나누어서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해주셨어요. 회사 일은 회사일이고 나의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